울릉도에 공군 장병들을 위한 독서 카페 ‘청춘책방’이 문을 열었다.
롯데지주는 24일 울릉도 공군 제8355부대에서 청춘책방 공군 1호점 개소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춘책방은 전방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든 독서카페로, 롯데가 지난 2016년부터 육군과 함께 총 27곳 개소를 지원했다. 3년간 15억원이 투입된 육군 청춘책방은 다음 달 말이면 33호점이 생길 예정이다.
이번 공군 1호점은 한 장병의 편지를 계기로 문을 열게 됐다. 육군 청춘책방에 대한 기사를 본 대구의 한 공군 장병이 공군에도 독서카페가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해 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에게 보냈고, 이에 공감한 황 부회장이 담당 팀에 공군과의 협의를 지시한 것이다. 롯데와 공군은 올해 우선 청춘책방 2곳을 열기로 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청춘들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 부사장을 비롯해 곽창희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정재묵 공군 제7348부대장, 박재능 공군 제8355부대장, 김종덕 국방부 정책홍보과장, 방광선 공군본부 정훈과장 등이 참석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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