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 공개, 별리섬의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들의 꿈 찾기 스토리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을 25일 공개했다.
상영시간 30분 분량의 영화는 스펙을 쌓기 위해 ‘별이 아름다운 섬’이란 의미의 별리섬에 들어간 대학생 한기탁과 정석이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는 내용이다. 미래의 첩보원이 목표인 허나라, 뷰티 유튜버를 꿈꾸는 신봉선, 중2병 끝판왕 나중희, 지저분한 행동을 똑같이 하는 쌍둥이 등이 대학생 강사와 만나 같이 성장해 가는 중학생들이다.
2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특별상영회에는 한기탁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과 정석을 연기한 공승연, 중학생으로 출연한 정윤석, 배종 감독이 참석해 영화 출연자와 역대 드림클래스 참여자 등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했다. 배 감독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조작된 도시’ 등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박광현 감독이다. 박 감독은 활동명을 배종으로 바꿨다.
배 감독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 이야기를 들은 뒤 밝고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요한도 “섬마을 학생들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공감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대학생 강사들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중학생 7만3,000여 명과 대학생 강사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중 대학생이 된 100명은 다시 드림클래스 강사로 돌아오는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많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삼성전자가 제작한 별리섬은 유튜브(www.youtube.com/samsungelectronic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무료로 공개됐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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