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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자들’ 김새벽 “1년 간 현장서 도피, 극복 위해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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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자들’ 김새벽 “1년 간 현장서 도피, 극복 위해 출연 결정”

입력
2018.10.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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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벽이 '도피자들' 출연 이유를 밝혔다. KBS2 제공
김새벽이 '도피자들' 출연 이유를 밝혔다. KBS2 제공

배우 김새벽이 ‘도피자들’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18 ‘도피자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학주, 김새벽, 김주헌과 연출을 맡은 유영은 PD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새벽은 아이를 잃고 꿈속에서 머물고 있는 여자 세영 역으로 분한다.

김새벽은 ‘도피자들’ 출연 계기에 대해 “제가 작년부터 이 드라마를 찍기 전까지 1년 정도 현장에서 도피를 했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촬영을 아예 하지 않았다. 마치 극 중 세영처럼 현실에서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1년 정도 피했었는데,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고 대본이 제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영처럼 저도 개인적으로 극복해보고 싶었던 점도 있었고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별로 대화를 많이 안 했다. 그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새벽은 “저라는 사람이 연기를 하면서 겪는 것들, 그런 것이 저라는 사람이랑 잘 맞는지 스스로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정리하고 헤매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피자들’은 꿈으로 도피함으로써 현실의 아픔을 잊어보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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