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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유치원 감사 전담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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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유치원 감사 전담반’ 신설

입력
2018.10.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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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실행 계획 발표

광주시교육청 로고. 광주시교육청 제공/2018-08-30(한국일보)
광주시교육청 로고. 광주시교육청 제공/2018-08-30(한국일보)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최근 비리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유치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19년 1월까지 7개 감사팀을 구성해 70~80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실시하고, 유치원 감사 전담반을 신설해 2020년까지 전체 사립유치원을 감사할 계획이다.

내년 1월까지 우선 감사 대상은 비리신고센터에 신고된 곳,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곳, 유아모집 중단과 휴ㆍ폐원을 강행한 곳, 대형 유치원 등이다. 내년 1월에 출범할 유치원 감사 전담반은 매년 정기감사를 제도화 하고 감사 결과는 유치원 실명 등 모든 것을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키로 했다.

또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휴ㆍ폐업할 경우 유아교육법 34조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하며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원비(회계)와 교원 처우개선비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여기에 △‘처음학교로’ 참여유도를 위해 학급운영비 등 유치원예산을 차등 지급하고 △찾아가는 유치원 종합컨설팅을 확대키로 했다. 전체 사립유치원 급식 위생 지도 점검을 확대하고 금년 말까지 급식운영실태 파악 및 급식사고 예방, 안전한 급ㆍ간식 제공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에 대한 법정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다음달까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교육청은 “광주 전체 유아의 82%가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연간 유치원 지원 예산 732억원 중 사립유치원에 667억원이 지원되는 상황에서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재정운영과 공공성 강화는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실행 계획 실현을 위해 교육청 내 모든 부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부모가 신뢰하고 유아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겠다”며 “유치원 관련 부서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세부사항을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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