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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덕산온천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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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덕산온천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

입력
2018.10.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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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덕산온천관광지에 들어서는 가족호텔 조감도
예산군 덕산온천관광지에 들어서는 가족호텔 조감도

스쳐가는 관광지에 머물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지가 대규모 공공개발 사업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한다.

25일 예산군에 따르면 내포보부상촌과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 등 최근 관광형태에 맞춰 체류형 관광시설을 공공개발로 추진한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확정한 덕산온천 휴양마을사업은 440억원을 투입해 2020년 휴양, 힐링, 관광, 미용 등 시설이 들어선다.

2016년 착공한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은 479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보부상과 경제활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목적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덕산온천관광지에도 호텔 등 숙박시설이 줄줄이 들어선다.

지난 7월 허가가 난 가족호텔이 예산군 덕산면에 202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110개 객실과 연회장, 스파, 세미나실 등을 갖춘 중형급 관광숙박업으로 취사도 가능하다.

지난 2일 관광지 외 구역 덕산면 신평리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건축허가를 받았다. 숙박과 취사가 가능한 312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4층의 대규모 시설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온천 휴양시설 리솜리조트(덕산스파캐슬)는 지난 16일 자로 국내 건설업계 10위권의 호반건설이 인수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또 덕산면 읍내리 일원에는 관광업ㆍ유통업 종사자 등을 위한 오피스텔이 지상 15층, 50실 규모로 지어진다.

예산군 관계자는 “면 단위에서 대규모 개발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 관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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