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기적인 남자’ 최유하, 박호산과 환상 부부 호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기적인 남자’ 최유하, 박호산과 환상 부부 호흡

입력
2018.10.25 09:51
0 0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사진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영화 ‘이,기적인 남자’의 개봉 전 GV 시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기적인 남자'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2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이,기적인 남자’는 결혼 10년 차 아내 미현과 눈독 들이고 있는 조교 지수까지 두 여자 다 내 것이라 믿고 있던 이기적인 남자 재윤이 아내에게도 예쁜(?) 애인이 생겼다는 기막히고 웃픈 사실을 깨닫고 벌어지는 예측불가 드라마다.

최유하(미현 역)를 비롯해 박호산(재윤 역), 조은빛(지수 역), 황성준(석이 역)등이 출연하며 김재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최유하는 상영이 끝난 후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수줍음과 프로다움을 오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유하는 "방금 함께 (영화를) 본 분들과 이런 자리를 갖는다는 게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되고 떨린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내 캐릭터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느냐는 질문에 "(평범했던 여자가) 좀 더 감성적이고 본능적으로 바뀌어 가는 이유가 재윤(박호산) 때문일 수도, 지수(조은빛) 때문일 수도 있는데 그로 인한 미현의 내·외면의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여자(미현, 지수)가 자신들의 관계에서 당당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관계에 있어 딱히 당당할 수 없는 캐릭터이지만, 10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재윤이 본능적으로 사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사람에 있어서는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린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영화 내내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최유하에 대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함께한 감독, 배우들과의 케미도 인상적이었다. 시종일관 상대방의 멘트에 귀 기울이며 웃고, 때론 상대의 발언에 귀엽게 받아 치며 깨알 재미까지 선사했다. 최유하는 “어떤 해석과 어떤 재미를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입소문도 많이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애교 섞인 끝인사로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배우 최유하는 뮤지컬 '삼총사' '킹키부츠' '난쟁이들' '사의 찬미', 연극 '날 보러와요' '안녕, 여름' '카포네 트릴로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최근 배우 감우성, 유인영 등이 소속되어 있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