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상수도본부, 순수365 행복나눔사업 ‘눈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상수도본부, 순수365 행복나눔사업 ‘눈길’

입력
2018.10.25 15:59
0 0

“수돗물 직접 음용 문화 정착 위해

“깨끗한 수돗물 마지막 수도꼭지까지”

내시경 이용해 급수관 노후 확인 등

‘수돗물 시민평가단’ 시민 소통 강화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의 수돗물 직접 음용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깨끗한 수돗물을 마지막 수도꼭지까지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약 100억원을 투입, ‘순수365 행복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 물탱크의 2차 오염 우려 등으로 시민의 수질 만족도가 떨어짐에 따라 시행하는 ‘물탱크 철거(직결급수)사업’, 내시경을 이용해 시민이 직접 옥내급수관의 노후도를 확인하는 ‘옥내 노후수도관 내시경 진단사업’ 및 ‘옥내노후관 개량 지원사업’, 학교 등 공공시설의 음수대 설치사업 등이 그런 노력이다.

청정 원수 확보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의 전제다. 시는 상수원수 90% 이상을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는 점을 감안, 취수원 다변화 사업(광역상수도, 강변여과수, 제2해수ㆍ기수담수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낙동강 중ㆍ상류에 위치한 대규모 산단의 수질오염 및 신종유해물질 유입 등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취수원수에 대해 총 261종의 수질검사(법정항목 32종)와 국가수질자동측정망 및 생물경보시스템 활용으로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강화하고 있다.

또 안전하게 생산된 수돗물의 수도꼭지까지 수질유지를 위해 총 279종의 수질검사(법정항목 60종 포함)를 시행하고, 상수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돗물 평가위원회 운영 및 정기 검사 실시ㆍ결과공표(매월)’,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매월)’ 및 ‘우리동네 수질정보(실시간)’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운영,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직접 평가한다’를 모토로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 등 관官) 주도의 수돗물 홍보에서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영합리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 손실량을 최소화, 현재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과 수도요금을 받는 수돗물의 비율)을 92.5%까지 높여왔으며, 2035년까지 94.2%가 목표다. 유수율 1% 상승 시 총괄 생산원가가 연간 36억원 정도의 절감 효과로 이어져 생산량 감축에 따른 원수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의 예산절감에다 정수장의 적정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발전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지난해)과 ‘국무총리 기관표창’(올해) 수상 및 2016~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가’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부산상수도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IT,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 상수도 스마트 검침(시범사업)과 최첨단 기술을 정수장 시설 및 운영에 접목해 효율적인 정수생산 및 스마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회동수원지의 최적 정수공정을 찾기 위한 실증 시험, 정수장 효율 적합성 검증을 위해 파일럿플랜트 연구센터 운영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송양호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맑고 깨끗한 물이 곧 우리 사회의 건강한 모습이고, 사회의 건강한 모습은 우리 삶의 질, 새로운 생명의 시작, 미래의 꿈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부산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