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26)의 멀티골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승째를 수확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선제골과 살라의 멀티 골, 사디오 마네의 쐐기 골에 힘입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4-0으로 완승했다.
1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2로 눌렀던 리버풀은 2차전 나폴리(이탈리아)에 0-1로 덜미를 잡혔으나 대승으로 반등하며 조 선두(승점 6)로 나섰다. 반면 즈베즈다는 최하위(승점 1)로 처졌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대각선 패스를 피르미누가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살라가 전반 45분 추가골,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달아났다. 마네는 후반 35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골을 더했다.
다른 C조 경기에선 나폴리가 PSG와 2-2로 비겨 2위(승점 5)에 자리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팔 골절 부상으로 빠진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해 선두(승점 9)를 지켰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인터밀란은 2위(승점 6)로 뒤를 이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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