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핑크판타지가 데뷔했다. 슈퍼주니어 신동과 방송인 유세윤이 흥행을 자신한 핑크판타지의 매력이 더 많은 이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핑크판타지(아이니, 시아, 예찬, 유빈, 하린, 아랑, 희선)는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이리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첫 시작을 위해 이날 쇼케이스에서 슈퍼주니어 신동이 MC로, 유세윤은 축하 공연으로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동은 핑크판타지의 데뷔곡 '이리와'의 작사, 작곡,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맡았다. 신동의 첫 자작곡의 주인이 핑크판타지라는 점도 특별하다. '이리와'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시계토끼의 유혹을 모티브로 한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무대와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토끼탈과 순백의 의상을 착용하고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발산했다.
1991년생 아이니부터 2005년생 희선까지, 핑크판타지는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는 팀이기도 하다. 이런 특징에서 오는 가족 같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이 장점이다. 핑크판타지 측 또한 "공백기 동안 팀내에서, 또는 다른 가수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유닛 활동을 수시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멤버 유빈(본명 조유빈)은 지난해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돌학교' 출신으로 관심을 받았다. 현재 '아이돌학교'의 최종 데뷔조인 프로미스나인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유빈의 핑크판타지도 좋은 기운을 나눠 가질 전망이다. 유빈은 "프로미스나인 선배님들을 보고 뿌듯했다. 만나면 너무 반가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동과 유세윤의 지원사격이 주목 받았다. 유세윤은 "핑크판타지의 기운이 정말 좋다. 나중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자"고 응원했다. 신동은 멤버들의 노래, 막춤, 애교, 태권도 등 다양한 장기자랑에 차진 리액션을 더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신동은 "핑크판타지의 에너지가 딱 봐도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핑크판타지의 '이리와' 음원은 이날 오후에 공개됐다. 핑크판타지는 오는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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