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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소알레디 남아공 장관과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13회 고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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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소알레디 남아공 장관과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13회 고촌상 수상

입력
2018.10.24 16:40
수정
2018.10.24 20:4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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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월드포럼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고촌상 시상식에 참석한 아론 못소알레디(왼쪽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복지부 장관, 닉 허버트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대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루치카 디티우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월드포럼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고촌상 시상식에 참석한 아론 못소알레디(왼쪽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복지부 장관, 닉 허버트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대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루치카 디티우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아론 못소알레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이 올해 고촌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월드포럼센터에서 제13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못소알레디 장관은 결핵 조기진단 시스템과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남아공의 결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보건정책을 실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전 세계 결핵 퇴치 정책 수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은 각국의 보건정책 관계자로 이뤄진 단체로, 결핵 관련 정책을 협의하고 장기 전략을 제시하는 등 지구촌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 9월 유엔(UN)이 최초로 결핵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며 “결핵 퇴치에 앞장서는 이들의 노력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ㆍ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함께 제정했다. 수상자는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달러를 받는다.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은 결핵 관련 단체와 연구기관, 정부기관, 개인 등 1,700여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조직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장학 사업을 통한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한 고 이 회장은 자체 기술로 결핵 의약품을 생산해 국내에 보급하며 결핵 퇴치에 이바지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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