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찰청과 함께 지난달부터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에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아동이나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에 대비, 경찰 시스템에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고 실종 발생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찾아주는 제도다.
KT의 이번 교육은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KT IT서포터즈가 전국 복지관·문화센터(270개소)와 치매안심센터(256개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 소개와 사전등록 절차를 안내하고 ‘안전드림’ 앱을 설치해 직접 사전등록하는 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5월 중앙치매센터와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부의 치매관리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미 KT IT서포터즈가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ICT를 적용한 뇌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KT는 지난 2일 ‘제22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 용산구에서 열린 ‘효자손 어르신 대축제’에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용산경찰서와 함께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ICT 기반 치매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KT의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경찰청과의 협업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서 치매 국가책임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KT IT 서포터즈를 통한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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