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선배의 책임감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보아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해외 활동 중인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류의 1세대로 평가 받는 보아는 "제가 처음 일본 활동을 시작할 때는 K-POP이라는 단어 조차 없었다. 그래서 두렵고 걱정됐지만, 처음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요즘 해외 시장에서 K-POP 가수들의 성공이 정말 많다.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주시고, 더 많은 가수 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한 지난 18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보아는 "제 음악과 퍼포먼스는 조금씩 변화해왔고, '우먼'을 통해 드디어 완성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신곡인 ‘우먼’에 대해 보아는 “많은 분들이 '걸크러쉬'라고 느껴질 만한 요소도 분명하다. 팬 분들이 제 걸크러쉬한 면을 좋아해주시는데, '우먼' 무대를 새롭다고 느껴주실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먼'은 보아가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정규앨범이다. 보아는 동명의 타이틀곡 '우먼' 속 감각적인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될 '우먼'의 첫 무대는 오는 26일 KBS2 '뮤직뱅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