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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재양성재단 10년간 1만 1,100명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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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재양성재단 10년간 1만 1,100명에 장학금

입력
2018.10.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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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780억 전국 최고

매년 22억 장학사업 지원

이시종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이 한 대학생에게 재단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제공
이시종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이 한 대학생에게 재단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제공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이 지난 10년 간 지역인재 1만 1,100여명에 15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 재단에 따르면 2008년 3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재단이 배출한 장학생은 1만 1,171명, 지급한 장학금은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토론회 등 다른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까지 합치면 수혜자는 1만 4,417명에 이른다. 10년간 한 해 평균 1,400명이 넘는 학생을 지원한 셈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의 기금은 현재 780억원으로 전국 시도 인재육성재단 가운데 가장 많다. 기본재산 87억원으로 출발한 충북인재양성재단은 도와 도내 11개 시군에서 2015년까지 해마다 85억원을 출연해 기금을 차곡차곡 쌓았다. 2016년부터는 기업과 기관 단체, 뜻 있는 도민들의 십시일반이 이어지며 기금을 늘리고 있다.

기금 이자로 운용하는 장학금은 2013년부터 연간 1,000명을 넘기며 충북출신 초·중·고·대학생에게 연평균 1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지원, 청년부실채무 신용회복 지원 등 위탁 사업에 연 8억여원을 지원한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장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상당수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단측은 차세대 인재양성 사업으로 대학생 재능나눔, 대학생 토론대회, 해외 명문대생과의 만남, 미래지도자 수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선 김종렬 농협충북도청출장소 지점장 등 11명이 공로패를 받고, 청주상공회의소,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해성약품㈜, 충북신용보증재단이 기탁금을 재단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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