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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SNS 브랜드 한자리 모인 신세계 ‘스타일바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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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SNS 브랜드 한자리 모인 신세계 ‘스타일바자’ 인기몰이

입력
2018.10.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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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 1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
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 1신세계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의 여성층이 달라졌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달 5층 여성 영캐주얼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를 선보였다. ‘스타일바자(S.tyle BAZAAR)’라는 이름의 이 공간은 142평 규모로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소규모 브랜드나 1인 기업의 SNS 브랜드를 강남 한복판 백화점에서 소개한 것이다. 오픈 한 달을 맞은 현재 실적은 목표 매출 200%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스타일바자가 들어선 후 강남점 영캐주얼 브랜드 성적도 좋아졌다. 매출은 전년대비 48.9% 늘었고, 고객 수도 51.9 % 증가했다. 스타일바자 매장에 들렀다가 톰보이, 보브, 지컷 등 백화점 브랜드를 구매하는 등 시너지가 발생한 것이다.

스타일바자는 기존 편집샵과 달리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온라인 인기 쇼핑몰 1위인 ‘임블리’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임블리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핫브랜드다. SNS 인플루언서 편집공간 ‘소호 픽’도 마련했다. 2주에 한 번씩 셀러를 교체하는 이 공간에서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패션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패션 편집 사이트 등에서 인기 있는 ‘엔오르’, 여성스러운 패턴이 특징인 캐쥬얼 브랜드 ‘마조 팩토리’ 등도 스타일바자에서 판매한다.

판매처가 온라인뿐이었던 브랜드를 오프라인에 처음 소개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SNS 기반 SPA 주얼리 브랜드 ‘윙블링’, 회원 수 150만 명 규모의 슈즈 전문 쇼핑몰 ‘분홍코끼리’, 핸드 메이드 핸드백 브랜드 ‘조셉 앤 스테이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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