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화 ‘에스코바르’, 드라마 ‘나르코스’와 무엇이 다를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화 ‘에스코바르’, 드라마 ‘나르코스’와 무엇이 다를까

입력
2018.10.24 13:43
0 0
‘에스코바르’-‘나르코스’ 포스터
‘에스코바르’-‘나르코스’ 포스터

세기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나온다.

내달 15일 개봉하는 범죄 실화 액션 ‘에스코바르’는 천문학적인 부를 쌓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그를 잡으려는 미국의 쫓고 쫓는 마약 전쟁을 그린 영화다.

영화에 앞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와그너 모라가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으로 열연한 ‘나르코스’는 2015년 시즌 1 방영 이후 큰 사랑을 받았다. 거칠고 마초적인 주인공의 삶과 내면의 고뇌 등을 다뤄, 특히 남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영화 ‘에스코바르’는 ‘나르코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내연녀였던 비르히니아 바예호 회고록 ‘Loving Pablo, Hating Escobar’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는 비르히니아의 시선을 통해 마약 조직의 두목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번 에스코바르가 돈을 넘어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한 범죄와 비리를 저지른 그 현장을 때론 풍자적으로 때론 잔혹하게 그려낸다.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두 배우의 연기력은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에스코바르로 완벽 변신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이전에도 이 인물의 역할을 제안 받았지만 전형적으로 그려졌단 이유로 거절했었다.

그러나 ‘에스코바르’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연인 비르히니아 바예호가 지적인 측면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화되어 작품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나르코스’의 와그너 모라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