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 소총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AR-15 계열의 대표 주자인 M16의 절대적인 라이벌과 같았던 'AK-47'의 제작사, '칼라시니코프'가 EV 영역에 도전한다.
칼라시니코프는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도 총기 제작 업체로서 뛰어난 명성과 수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하지만 총기 외적인 사업 역시 꾸준히 펼쳐왔고, 이런 도전히 EV 영역까지 이어졌다.
이에 지난 8월 레트로한 감각이 돋보이는 전기차 'CV-1'을 공개했고, 이번 9월엔 전기모터를 장착한 모터사이클 모델인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를 공개했다.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는 먼저 공개된 칼라시니코프 CV-1과 달리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EV 모터사이클 모델이며 생산은 칼라시니코프의 자회사인 'IZH'가 담당한다.
클래식하면서도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춘 크루저, 투어링 형태의 차체를 갖춘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을 강조한 적재함 등을 장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빌리언 모델 E-바이크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뷔 이전 칼라시니코프가 선보였던 컨셉 모델 등을 고려한다면 최고 속도 100km/h에 이르며 주행거리 역시 150km 전후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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