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이 동절기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대구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방법과 장비 관리 및 기술적 업무를, 경북도는 점검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등 최적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도ㆍ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자체점검장을 보면 대구에서는 중구 KT&G 대구지점앞과 동구 파군재 삼거리 앞, 서구 구민체육광장 앞 등 자체점검장 7곳, 경북은 포항시 종합운동장 앞과 경주시 황성지하도 네거리, 김천시 김천터미널 앞 등 22곳이 운영된다. 또 합동점검소는 경산시 금송로 와촌면 사무소 앞과 달성군 세천공단 내 화성스틸 2곳이다.
시도에 따르면 지난해 49만8,926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 초과차량 548대의 차량을 개선했다. 올 3분기까지는 36만5,827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 차량 453대를 적발, 개선 조치했다. 배출가스 과다발생 신고차량 총 2,757대 차량 소유자에게는 자율적 차량 개선정비를 안내했다.
시도는 이번 합동점검 후에도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점검과 자동차 공회전 단속,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가 개선명령을 지키지 않을 시 10일 이하의 운행정지 명령 및 고발조치와 함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이 내려진다”며 “대구경북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차량 관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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