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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한화 2차전서 싼타페 ‘끝나지 않은 광고’ 해프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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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한화 2차전서 싼타페 ‘끝나지 않은 광고’ 해프닝 화제

입력
2018.10.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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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의 산타페 광고. 이노션 제공
이노션의 산타페 광고. 이노션 제공

끝난 듯한 착각을 준 뒤 곧바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제작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광고가 ‘깜짝 해프닝’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 중계 방송에서 방송사 관계자들조차 생방송 도중 깜빡 속아 넘어가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제작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광고 해프닝이 일어난 건 20일 넥센-한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중계 방송에서다. 당시 7회초 중계에 앞서 해당 광고가 전파를 타던 중 광고가 끝난 것으로 착각한 방송사가 현장중계 화면으로 넘겼다가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후반부 광고를 전송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싼타페의 ‘끝나지 않는 광고’ 시리즈로 제작된 ‘안전하차보조 편’ 영상은 차량이 도착한 뒤 현대차 로고와 징글(광고의 짧은 멜로디)이 화면에 뜨면서 마치 광고가 끝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려 문을 여는 순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 한대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위험한 상황에서 싼타페가 이를 미리 감지하고 문이 열리지 않게 해주는 장면이 곧바로 이어진 다음 ‘싼타페의 안전은 끝나지 않는다’는 카피와 함께 광고는 끝을 맺는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기획 의도자체가 ‘착각하게 만들자’인데, 광고송출을 담당하는 방송사마저도 깜박 속아 넘어갔던 유쾌한 해프닝”이라며 “이번 영상은 차량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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