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위풍당당 대한제국 황제 이혁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첫 자태’가 공개됐다.
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무엇보다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되는 스토리 전개가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성록은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화끈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극중 이혁은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 사람을 휘어잡는 마성을 지닌 대한제국의 황제. 매 작품마다 실감나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왔던 신성록이 선보일 위엄 있는 절대 권력자 황제 이혁의 면모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성록이 대한제국 황제 이혁으로 나선 첫 촬영 현장이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황실의장대의 도열 속에서 차에서 내린 이혁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가하면, 당당한 걸음걸이로 국회의원들 사이를 지나 단상 위에 오르는 것. 강렬하게 빛나는 눈빛, 위엄 있는 포즈를 한 채 연설을 진행하던 이혁은 부드러운 미소까지 더하면서 대한제국 황제로서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신성록이 ‘황제 포스’를 드러낸 장면은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촬영됐다. 신성록은 화려하면서도 위엄있는 황제 의복을 입은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황제 이혁으로 빙의, 비장함을 드리우며 현장에 등장했던 터. 이내 밝은 미소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신성록은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황제의 카리스마를 분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자 신성록은 황제다운 반듯하면서도 위용찬 자세, 엄숙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대사를 쏟아내면서 현장을 압도해나갔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는 신성록의 탄탄한 연기 공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촬영 당시 현장에는 ‘황후의 품격’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펼쳐졌던 상황. 하지만 신성록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촬영하는 내내 적극적인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은 지금까지 와는 다른, 카리스마 가득한 황제 이혁 역을 위해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구, 완벽하게 몰입하고 있다”며 “매 작품 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신성록이 새로운 캐릭터 이혁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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