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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물 ‘촛대바위’ 9년만에 또 안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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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물 ‘촛대바위’ 9년만에 또 안전진단

입력
2018.10.23 15:39
수정
2018.10.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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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 동해시 추암동 추암해변 촛대바위 인근에 가을을 알리는 해국이 만발해 있다. 촛대바위는 TV 애국가 첫 화면에 등장하는 해돋이 명소다. 연합뉴스
15일 강원 동해시 추암동 추암해변 촛대바위 인근에 가을을 알리는 해국이 만발해 있다. 촛대바위는 TV 애국가 첫 화면에 등장하는 해돋이 명소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시의 해돋이 명물인 추암해변의 촛대바위에 균열이 생겨 9년 만에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동해시는 촛대바위 안전진단비 5,0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균열이 생겨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높이 18.9m, 폭이 1.5∼8m 규모인 촛대바위는 9년 전에도 상부에 틈새가 6㎝까지 벌어져 록 볼팅으로 고정하고 풍화방지용 수지를 바르는 방안을 검토했다. 1.8m가량 깊이의 물속 돌기둥은 침식을 막기 위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인공 구조물을 시설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당시 “자연적 균열 현상을 인위적으로 보수하면 더 붕괴할 우려가 있어 그대로 놔두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제로 공사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진행하는 정밀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있으면 보존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촛대바위 균열 현상은 예전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정기 안전진단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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