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전역 후 현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전역 후 현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입력
2018.10.23 15:03
0 0
김현중이 현재 심경을 털어놓았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김현중이 현재 심경을 털어놓았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이 4년 간 벌여왔던 법적 공방에 대한 이야기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곽봉철 PD와 배우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가 참석했다.

지난 4년간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적 공방을 벌여왔던 김현중은 그 사이 군 복무를 마쳤다.

김현중은 군 복무 당시의 심경과 첫 공식석상 등장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 자리가 개인적으로도 편한 자리가 아니다. 최대한 스스럼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려 나온 자리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앞서 군대에 있던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라는 신분이 원래도 힘든 신분이지만, 외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 군인으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게 제일 힘들었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힘든 것도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다. 군 생활에 적응을 하다 보니 외부와 단절이 되고, 저만의 시간을 쌓는 데 주력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많이 했던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중은 “이후 군 전역을 했는데 밖에서 나오는 세상은 제가 또 다짐하고 나오는 세상이랑은 달랐던 것 같다.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에 대해서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전역을 하고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다시 외로웠던 시간을 보내게 됐던 것 같다. 밖에도 안 나갔고 ‘내가 정말 실패한 삶일까. 어떻게 하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더불어 김현중은 “그러던 와중에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귀를 닫지 않고 지내다보니 주변의 응원이 들리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며 “‘내가 너무 혼자 고민해서만은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드라마라는 것도 시작해야겠다.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그냥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먼 미래가 없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만 보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고 현재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