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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1987’ 장준환, 감독상 수상 영예…“함께 한 아내 문소리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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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1987’ 장준환, 감독상 수상 영예…“함께 한 아내 문소리에게도 감사”

입력
2018.10.22 21:15
수정
2018.10.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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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은 장준환 감독에게로 돌아갔다.TV조선 캡처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은 장준환 감독에게로 돌아갔다.TV조선 캡처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은 영화 ‘1987’을 만든 장준환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가 맡았다.

감독상에 이름이 호명된 장준환 감독은 무대에 올라 “10여년 전 수상할 때는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며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망월동 이한열 열사 묘역에 가서 참배 드렸던 스태프 여러분들, 큰 역할 작은 역할 가리지 않고 참여해준 기라성 같은 배우 분들, 혼자서 걷는 열 걸음보다 열이서 함께 걷는 한 걸음이 얼마나 감동인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이자 아내인 문소리를 언급, “남편이 위험하고 힘든 길을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고 함께 걸어주신 문소리 감독님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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