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과 주거 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무주택 한부모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광주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 간 매년 10가구씩 총 30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 무주택 한부모가족들에게 최장 6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자립자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가족 세대주다. 1순위는 중위소득 70%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구고, 2순위는 60%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구다. 이달 말까지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시는 주거지원 신청자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쯤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한부모가족은 12월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부모가족들이 지역 공동체에서 정서적, 경제적으로 안정과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각종 사업들을 발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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