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맨몸 마라톤도 하고 세뱃돈도 받으세요.”
대전에 본사를 둔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새해 1월1일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는 ‘2019년 대전 맨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처음 시작된 맨몸마라톤 대회는 친환경 과학도시인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과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7㎞ 구간을 달린다. 남성참가자들은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 등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정해진 코스를 달리면 된다.
내년 대회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세뱃돈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맥키스는 밝혔다. 맥키스 관계자는 “지난 대회에서 7㎞를 완주한 어린이들의 표정에서 자신감과 건강함이 묻어 났다”며 “어린이들이 부모와 특별한 경험을 쌓고 새해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뱃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뱃돈 지급 대상은 5세(2019년 기준 2015년생)부터 13세(2007년생)까지로, 선착순 접수자 2019명 중 7㎞를 완주한 어린이에게 3만원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어린이들은 기록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걷거나 달리면서 완주를 하면 된다.
참가접수는 2019년 대전 맨몸마라톤 홈페이지(www.djmmrun.c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1만1,000원이다. 2007년생 이후 출생자는 무료이다.
조웅래 회장은 “내년은 대전방문의 해로서 맨몸마라톤 대회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친환경 과학도시 대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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