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층에 첫 번째 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자연이 만든 작품’을 뜻하는 연작은 과학기술로 고급 한방 원료의 효능을 높인 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의 기술을 통해 한방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것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연작 매장을 열고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해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백화점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내년에 핵심 지역의 백화점과 면세점에 10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연작은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한방 원료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한방 화장품과 전혀 다른 글로벌 감각의 제품을 완성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에서 화장품 비중이 높고 그 가운데서도 고급 화장품 수요가 많다는 점, 고급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 등을 고려한 브랜드다.
연작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높다.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화장품 유통사에서 문의 해왔으며 현재 제품 수출을 협의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 노하우가 있는 만큼 연작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자신이 있다”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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