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추진 중인 크림신 브릭 모금 캠페인(정문 건립 기금)에 지역 금융권과 기업이 잇따라 거금을 쾌척했다.
2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미농산 오영철 회장과 고려대 발전기금 1억원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오 회장은 행정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하면서 맺은 이 대학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04년부터 대학에 1억5,000여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세종캠퍼스를 상징하는 정문 건립에 써 달라며 1억원을 선뜻 내놨다.
오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늘 사회에 환원하고,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지역사회와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미농산은 자연을 닮은 기업을 표방하며 절임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역 대표기업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KB국민은행 조치원지점에서 정문 건립에 보태 달라며 1,500만원을 기부했다.
정용덕 조치원지점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정문 신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정오 세종부총장은 “크림슨 브릭 모금 캠페인에 선뜻 기부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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