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에 대학에 입학한 아이큐 187의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21)의 근황이 공개됐다
송유근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 출연해 스무살이 된 근황을 알렸다.
이날 송유근은 대학교 입학 1년 만에 자퇴 후 자신의 소신을 또렷하게 밝혔다. 그는 "실제로 어디에서든 다 껴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도, 대학에서도 형 누나들과 잘 놀았다. 어디에서도 누구와도 나이 차이가 나든 간에 잘 어울리고 문제없이 지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있어서 초중고 12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 길지 않은 인간의 생에서 조금 더 빨리 제가 원하는 공부와 연구를 하기 위해 이런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유근은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의 송유근은 어제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 항상 그렇다. 2018년의 송유근은 2017년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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