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마법 같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첫 번째 티저 영상 속에는 앞으로 펼쳐질 기묘한 사건과 로맨스의 배경이 될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이 담겼다. 누군가 급히 자리를 뜬 듯 수화기가 떨어져 있는 공중전화와 11시 38분을 가리키는 기차역의 풍경, 그리고 달리는 기차 안의 아무도 없는 통로 등 사건의 단서를 던지듯 박진감 넘치게 이어지는 영상과 배경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어둠 속에서 그라나다를 향해 검을 쥔 누군가의 손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긴장된 표정의 진우와 걱정을 머금은 희주의 모습과 귓가를 울리는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그라나다에 오면서”라는 진우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티저 영상은 운명적인 인연으로 엮일 진우와 희주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진우와 희주의 투샷과 함께 “마침내 오늘, 내 인생에 마법이 일어났다”는 희주의 내레이션은 오는 12월 공개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모은다.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서스펜스 로맨스라는 작품의 장르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밀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니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캐스팅,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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