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홍준표 “돼지발정제 사건, 내가 직접한 것처럼 이미지 조작”

알림

홍준표 “돼지발정제 사건, 내가 직접한 것처럼 이미지 조작”

입력
2018.10.21 15:48
0 0
홍준표 전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 "자기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이 있는 자리에서 한참 어른이 돼 무상불륜하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해도 문제가 안 되고 자기 비서 신세 망쳐 놓고도 무죄를 받는 좌파 광풍 시대"라고 비판했다.

홍 전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베트남 매춘 혐의도 유야무야 시킬수 있었고 악령의 주인공은 가장 최근에 미투 운동으로 드러났으며 마약사범이 혼외자를 낳아도 추앙받을 수 있는 탁월한 능력들을 갖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이런 그들의 위선, 가식이 국민들에게 별다른 저항없이 통용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점잖아서 이미지 조작, 상징 조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위선과 가식으로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순 있어도 영원히 속이진 못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좌파들의 상징조작, 이미지 조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사태 때 좌파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 덩어리라고 하면서 반미 운동을 광우병으로 상징 조작을 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박근혜 정권 때는 박근혜를 머리가 텅빈 닭근혜라고 상징 조작을 하면서 세월호 7시간간 불륜을 저질렀네 하는 등 온갖 추잡한 상상력을 동원해 박근혜를 몹쓸 여자로 만들어 탄핵하고 구속했다"고 적었다.

그는 2005년 발간한 자서전에 쓴 '돼지발정제 사건'도 언급하며 "같이 하숙하던 타대생들이 자기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한 사건인데 내가 그걸 듣고도 말리지 못해 잘못했다고 참회한 것을 마치 직접한 것인 양 이미지 조작을 해 걸핏하면 돼지 발정제 운운하며 나를 몰아세우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 좌파들은 위선과 거짓으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사필귀정이라는 옛말이 헛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