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네 남녀가 만드는 의외의 케미다. 그중에서도 차태현(조석무)를 연결고리로 한 두 여자, 전 부인 배두나(강휘루)와 전 여자친구 이엘(진유영)의 만남은 뜻밖의 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극중 강휘루와 진유영은 조석무가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 두 사람은 이러한 조석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았어도, 깊은 대화로 마음을 튼 두 사람의 모습은 향후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강휘루와 진유영의 또 한 번의 만남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되는 ‘최고의 이혼’ 9, 10회에서는 강휘루와 진유영의 노래방 회동이 그려진다. 과연 이들은 어쩌다 노래방에 함께 가게 된 것일까.
공개된 사진 속 강휘루와 진유영은 노래방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절친한 친구들의 만남처럼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 신나게 흥을 폭발시키는 이들의 모습이 찰떡 케미를 예고한다. 이어 노래를 하다가 한껏 감정 이입된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됐다. 울컥 감정이 치솟은 듯 슬퍼 보이는 두 사람의 표정은 무슨 이유에서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여자의 슬픔과 웃음이 뒤섞인 노래방 회동. 이날 강휘루와 진유영의 노래방 모임은 우연히 급조된 자리라고. 강휘루와 진유영은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마음으로 힘들어하던 중 서로를 만나게 될 전망. 두 사람은 어떤 일로 힘들어하던 걸까.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스트레스를 푸는 강휘루, 진유영의 환상의 케미, 또 이렇게 가까워질 두 사람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배두나와 이엘의 노래방 회동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최고의 이혼’ 9,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