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 공길 역에 캐스팅이 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준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자신을 알린 영화 ‘왕의 남자’ 공길 오디션을 언급, 이준기는 “당시 3000명이 왔는데 연기 좀 하고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다 왔다. 당시 나는 24살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원작이 유명 연극 ‘이’로 유명한 작품이었다”며 “신인을 주인공으로 한 파격적인 캐스팅을 해야 했다. 오디션이 3차까지 있었는데 한달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수천 명이 지원한 ‘왕의 남자’ 공길이 오디션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보여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만의 뭐가 필요한데 마지막에 동작 하나를 보여줬는데 선배님들이랑 감독님한테 반응이 좋았다”면서 물구나무서서 다리 벌리는 동작을 보여줬다.
한편 2005년 개봉한 ‘왕의 남자’는 당시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사극 영화 유행의 시작을 알렸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신인이었던 이준기는 ‘왕의 남자’ 공길 역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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