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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지역구 의원 금태섭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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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지역구 의원 금태섭 “진실 밝힐 것”

입력
2018.10.19 16:50
수정
2018.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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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한국일보 자료사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금 의원은 이 사건이 발생한 강서구 내발산동의 지역구 의원(강서갑)이다.

금 의원은 이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국정감사 중임에도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역 주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먼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점일획의 의혹이나 미진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금 의원은 우선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해자 동생의 공모 여부와 관련해 “관할 경찰서인 강서서는 피의자의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 피해자의 팔을 잡은 것이라고 초동 수사 결과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언론에 보도된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고 ‘피해자의 팔을 잡은 가해자 동생도 범행해 가담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평소 우울증을 복용했다고 주장한 가해자의 심신미약 감형 여부를 두고도 금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시거나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명명백백 진실이 밝혀지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전에 출동했던 경찰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한 감형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동의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금 의원은 “오늘 국감장에서 (사건 관할인)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을 당부했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이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사전에 출동했던 경찰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나아가 PC방, 편의점 등 심야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하는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편도 찾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14일 오전 8시 1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손님이었던 김모(30)씨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의 얼굴 등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해 경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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