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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형사사건 8400건 9100명 해결한 검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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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형사사건 8400건 9100명 해결한 검거의 달인

입력
2018.10.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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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경 안동서 형사과장, 경찰의 날 대통령 표창… 경위ㆍ경감도 특진한 천생이 형사

임홍경 안동경찰서 형사과장. 안동경찰서 제공.
임홍경 안동경찰서 형사과장. 안동경찰서 제공.

임홍경(55ㆍ사진) 안동경찰서 형사과장. 그는 경찰경력 대부분을 형사로 보낸 형사 중의 형사다. 1987년 경북 영주경찰서에서 순경으로 입직한 후 지금까지 28년을 수사ㆍ형사분야에서 근무했다. 직접 또는 부서원들과 함께, 수사지휘를 통해 해결한 형사사건만 8,400여건 9,1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1월 안동경찰서 형사과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972건 형사사건을 지휘, 1,035명을 입건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73회 경찰의 날(21일)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표창장은 25일 안동경찰서에서 받을 예정이다.

“후배들이 받아야 할 상을 가로챈 것 같아 무안하다”는 임 과장은 그 동안 각종 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 1회, 경찰청장상 7회 등 수십건에 이른다. 경위, 경감도 모두 특진으로 달았다. 임 과장은 “형사는 오랜 경험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수사기법과 더불어 ‘촉’이나 ‘감’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임 과장은 아들 상준(31)씨와 동생 재경(50)씨, 며느리 차민경(30)씨까지 영주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경찰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파출소라도 차릴 수 있을 정도다 임 과장은 “형사는 대게 강력범죄 해결이 주임무이긴 하지만, 시민들이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범죄예방 등 민생치안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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