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와 오광록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무지개 놀이터'(가제)가 오는 22일 크랭크인 한다.
19일 오전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오지호와 오광록이 휴먼 코미디 영화 '무지개 놀이터'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준비 중"이라며 "오는 22일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무지개 놀이터'는 놀이터에 갑자기 등장해 노숙을 시작한 태성(오지호)이 놀이터에 방문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영화다.
극 중 오지호는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어딘지 의문스러운 태성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광록은 주민들이 기피하는 태성을 유일하게 친근하게 대해주는 경비원 덕만으로 분해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다.
'무지개 놀이터'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며 이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오지호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광구' '하이힐' '연애의 맛',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직장의 신' '추노' '오 마이 금비' '키스 먼저 할까요?'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왔다.
오광록은 지난 1996년 데뷔한 뒤 드라마 '태왕사신기' '기황후' '힐러', 영화 '기술자들' '국가대표' '올드 보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내로라하는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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