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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크기의 약물전달체 개발로 혁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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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크기의 약물전달체 개발로 혁신 실현

입력
2018.10.19 05:00
수정
2018.10.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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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세라퓨틱스 생명공학 기업인 레모넥스(대표 원철희)가 최근 표적세포내로 유전자 치료물질을 직접 전달하는 ‘데그라다볼(DegradaBALL®)’이라는 혁신적인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

레모넥스의 원천기술인 데그라다볼은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내부에 적재하여 배양세포 또는 환부로 국소 전달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의 약물전달체(DDS)인 리포좀, 마이셀, 엑소좀은 입자에 담지되는 약물의 균일한 농도 유지가 어렵고, 상온에서의 안정성 및 지속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데그라다볼은 이를 균일하고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고, 생체 내 분해효소로부터 내부에 담지한 약물을 보호해 서방형으로 전달할 수 있어 유전자치료제, 면역항암제, 항체의약품, 합성의약품 개발에 최적화된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이다.

보통 100㎛(마이크로미터) 이상인 대부분의 DDS로는 직경이 약 10㎛인 체세포 내부로 약물전달이 불가했던 상황에서 레모넥스의 DDS인 데그라다볼은 150~350㎚(나노미터)로 훨씬 작기 때문에 세포 안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해 기존 유전자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이다.

원철희 대표는 “현재 고형암, 아토피, 비대흉터를 적응증으로 연구 중”이라며, “생체 환경에서 분해돼 배설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국소 부위에 사용이 가능해 의약품에 의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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