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제25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를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낙안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600년 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 해 농사의 수고를 위로하고 마을 간 화합을 위한 백중놀이를 시작으로 조선 초 낙안 태생인 양혜공 김빈길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성곽 쌓기 재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큰 줄다리기, 추억과 향수의 동춘서커스, 채향순중앙무용단, 대취타, 퓨전국악 공연 등 볼거리와 길쌈, 짚물공예,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 제5회 순천 전통음식 페스티벌과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순천시 농악대회가 열린다. 낙안면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두루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삶과 정주 환경, 전통음식과 민속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