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인 9단인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국감장에서 연일 태권도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의원은 국감 시작 전 “지난 3월 본회의에서 의결한 ‘태권도 국기 지정법’이 오늘부터 시행돼 그것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계 산하기관 국정감사임에도 도복을 착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16일에 개량 한복을 입고 한복 무료입장 관련 질의를 했던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이 의원 옆에 앉았다.
파격적인 문체위 국감 패션은 안민석 문체위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소속 위원들에게 ‘규율에 얽매이지 말고 문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자’고 제안해왔다.
안 위원장은 이 의원이 태권도복을 입은 데 대해 “콘텐츠와 정책 있는 국감이 중요하지 의복이 중요하냐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우리 상임위는 어느 상임위보다 콘텐츠와 정책이 풍부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국민과 언론께서는 매의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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