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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억 강남 아파트’는 헛소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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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억 강남 아파트’는 헛소문 가능성

입력
2018.10.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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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13일 오후 최근의 집값 급등을 잡기 위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와 아크로 리버 파크 일대의 모습. 배우한 기자
정부가 지난달 13일 오후 최근의 집값 급등을 잡기 위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와 아크로 리버 파크 일대의 모습. 배우한 기자

8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는 이야기는 허구일 개연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이 아파트 중 전용면적 59㎡가 거래된 가격은 19억9천만원과 21억원, 21억5천만원 등 세건이다.

그러나 8월 중순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 이 아파트 59㎡가 24억5천만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가 나와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도 아닌 일반 아파트가 평(3.3㎡)당 1억원을 넘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국토교통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으나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중개했다는 업자가 나오지 않았고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거래가 등록되지도 않았다.

해당 소문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8월 21일이며 실거래 신고 기간이 60일임을 감안할 때 아직은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토부 내부에서도 이 거래는 사실상 헛소문이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더 기다려봐야 하기에 확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아닐 개연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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