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이 중식집 고기 냄새 원인을 찾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식당 살리기가 진행됐다.
이날 중식집 사장님은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각 검사를 받았다. 앞서 중국집 사장님은 고기에서 나는 쉰 냄새를 못 알아차렸고 제대로 된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진이 검사를 제안한 것.
하지만 병원에서는 중국집 사장님이 문제 없다고 말했고 이에 백종원은 직접 중식집을 찾아 고기 냄새의 원인을 조사했다.
백종원은 “사장님 혹시 고기 밑간 할 때 손으로 했죠. 맨손으로 했죠?”라고 물었고 중식집 사장님은 “라텍스 끼고 하는데 사실 끼다 안 끼다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동 방법에 대해 “고기를 흐르는 물에 넣어서 한 시간 동안 해동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어디서 그런 방법을 배웠는지 물었고 중식집 사장님은 “구내 식당에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구내식당은 당일에 모두 소비를 하니까 괜찮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비닐에 넣은 상태로 해동을 하고 핏물을 제거해야만 한다”며 제대로 된 해동 방법을 알려줬다.
사장님은 “구내식당에서 해왔던 방식이라서 그게 맞는 줄 알았어요”라며 “그건 제가 몰랐네요”라고 진심으로 깨달았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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