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33분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 첨단문화복합단지 공사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옛 비포장도로를 굴착하던 도중 현장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으며 함께 있던 신분증 등을 토대로 A(58)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983년 1월 사망신고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래 전 사망해 친구들이 장례를 치르고 길 아래 묻으면 좋은 곳으로 간다는 지역 풍습에 따라 매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A씨 인척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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