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속문화예술 특구로 지정된 전남 진도에서 지역전통문화와 예술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진도문화예술제’가 개최한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2018 진도문화예술제’가 18일부터 5일간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진도문화예술제는 남도민요경창대회와 고수대회, 강강술래, 소치미술대전 등 전국단위 문화예술 경연대회와 공연ㆍ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예술제에 앞서 17일과 18일에는 정읍시립국악단 초청 가족창극 ‘쪽빛황혼’과 국민대통합 3대 아리랑 공연이 개최된다. 또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 그림ㆍ글짓기 백일장 대회와 제20회 학생종합예술제,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 등도 기대된다. 여기에다 제5회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 시와 음악의 만남과 시화전, 진도 민속예술 사진전시회 등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진도 북놀이와 진도 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등 전남도지정 문화재 공개 발표회가 진행된다. 또 20일 오후 7시에는 국가지정 문화재인 진도 씻김굿 공개발표회 등도 열린다.
주말인 20, 21일에는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도수산물축제, 진도개 테마파크 일원에서는 제26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시ㆍ서ㆍ화ㆍ창 등 진도군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전승ㆍ보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진도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며“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함께 진도문화예술축제가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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