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영화 '무지개 놀이터'(가제)에서 노숙자로 파격 변신한다.
17일 오후 본지 취재 결과, 오지호는 휴먼 코미디 영화 '무지개 놀이터'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22일 촬영에 돌입한다.
'무지개 놀이터'는 놀이터에 갑자기 등장해 노숙을 시작한 태성(오지호)이 놀이터에 방문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는 영화다.
오지호는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어딘지 의문스러운 태성 역할을 맡아 완벽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앞서 오지호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광구' '하이힐' '연애의 맛'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열연한 바 있다.
또한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직장의 신'에 이어 '추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을 과시했다. '오 마이 금비'에서는 아동 치매 걸린 딸을 보살피는 아빠로 등장해 부성애 연기를 선보였고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김선아, 박시연과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지개 놀이터'(가제)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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