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지역 의료산업을 소개하는 홍보센터를 열었다. 대구시는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점 구축센터로 만들어 지역 의료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와 대구지역 의료기관 8곳, 의료산업분야 유관기관 3곳 등과 러시아 이르쿠츠크 메디시티 대구 홍보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시티 대구 홍보센터가 이르쿠츠크시에 문을 열면서 러시아에만 야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트에 이어 세 번째 의료관광 유치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19번째 메디시티 대구센터다. 이번 홍보센터는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라이프센터의 협력으로 개소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시는 시베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건축물과 바이칼호로 유명하다. 인구 약 60만 명의 도시로, 인근 위성도시까지 합하면 광역으로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자치단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블라디보스톡 직항노선 취항과 함께 지역 의료관광산업체와 의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홍보센터 개소를 계기로 메디시티 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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