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SKHU 행복교실 2.0’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임직원 자녀를 위해 소규모로 운영한 SKHU 행복교실이 호평을 받자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주니어 공학교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기초 수업이라면, SKHU 행복교실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학교를 찾아가 시청각 자료를 통한 반도체 기술 교육, 샘플 학습, 방진복 체험, 반도체 분야 진로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이천지역 23개 학교, 약 1,500명의 학생들이 SKHU 행복교실에 참여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0년 이상 현장 경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들로 전문강사진을 꾸렸다.
SK하이닉스 역량개발 담당 김대영 상무는 “반도체 인프라 공유를 통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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