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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도시 대구에 ‘청년응원카페’ 운영

입력
2018.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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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대구시청 입구 앞에 대구의 상징인 독수리상이 서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대구시청 입구 앞에 대구의 상징인 독수리상이 서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스터디 및 취업공간이 부족한 대구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응원카페’가 운영된다.

대구시와 (주)문화뱅크는 올 연말까지 지역카페와 협력해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고, 카페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 지역 기업‧청년정책 홍보 지원 등을 위한 ‘대구청년 응원카페 상생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다빈치, 바리스타B, 핸즈커피, 봄봄 등 대구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커피 도시 대구’ 카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대하게 된다.

이 카페는 공모를 통해 경북대 부근 ‘아이앤지캠퍼스’와 ‘콰이어트타임인어시티’, 계명대 부근 ‘낮에 뜨는 달’, 수성구 ‘식시’, 중구 ‘핸즈커피 중앙로직영점’ 등 5곳이 선정됐다.

1, 2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500여 명은 활동 선호 지역에 따라 선정 된 카페 5곳 중 1곳을 지정해 활동하게 된다. 카페 내 회의실 및 음료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카페 공간 사용료가 지원된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해 카페 내 홍보물을 비치하고 월 1회 이상 취업 멘토링, 센배와의 대화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데이’도 운영된다.

시는 올해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청년들의 활동상황과 사업참여 소감 등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자체 주도의 청년센터나 일자리 카페보다 일반 카페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기업 청년고용 창출과 우수한 지역 청년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여 지역 내 고용창출효과까지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응원카페를 더욱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정보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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