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삼성증권에서 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에서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청약ㆍ입금까지 완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상품비교’ 메뉴를 통해 연금보험, 저축보험, 보장성보험 등 각 종류별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험 가입 단계도 상품 비교, 예상 수령액 확인, 필요정보 입력, 보험료 입금 등 4단계로 간소화했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연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방카슈랑스는 월납 초회보험료 규모가 2016년 5억원, 지난해 2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보험 신규 가입고객의 82%가 30, 40대로, 핀테크 활용률이 높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개설 활성화로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보험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가입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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