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와 자이언티가 음원 차트를 나눠 가졌다. 컴백 가수들의 공세에도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까.
17일 오전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자이언티의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몽키3, 소리바다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이유의 '삐삐'는 네이버 1위, 멜론, 지니, 벅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티와 레드벨벳 슬기가 같이 부른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기대 만큼의 차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자타공인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자이언티는 지난해 '노래'와 '눈'에 이어 또 한번 '차트 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아이유의 '삐삐'는 데뷔 10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완벽하게 알렸다. 일간 차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고, 여러 실시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아이유 특유의 간결한 화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날 크러쉬와 정은지를 시작으로 또 다른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 라인업 만으로 화려한 10월의 음원 차트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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