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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데뷔 앞둔 현대 펠리세이드의 경쟁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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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데뷔 앞둔 현대 펠리세이드의 경쟁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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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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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오는 12월 대형 SUV, 펠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가 오는 12월 대형 SUV, 펠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대형 SUV는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이다.

각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스타일과 기술을 집약한 차량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선구자가 아닌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유지해온 현대차가 프리미엄 대형 SUV를 지향하는 새로운 모델 '펠리세이드'를 올 하반기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펠리세이드는 일전에 공개된 컨셉 모델 HCD-2 컨셉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서 기존의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 시장을 담당했던 베라크루즈 및 맥스 크루즈와는 선을 그으며 정통 SUV의 감성과 한층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펠리세이드가 데뷔한 이후 경쟁 모델로 거론될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

포드 익스플로러

펠리세이드의 등장에 가장 이목을 끌 차량은 단연 포드 익스플로러라 할 수 있다.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로서 대형 SUV 시장을 이끄는 모델과 마찬가지인 익스플로러는 당당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아웃도어 라이프를 이해한 설계 등을 바탕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 가격은 물론 유지비에도 신경을 쓰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솔린 SUV임에도 과감 없이 선택할 만큼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단단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따. 게다가 곧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한다는 소식도 있어 익스플로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혼다 파일럿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혼다 파일럿이다. 국내 판매량에 있어서는 익스플로러에게 열세에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차량이 갖고 있는 매력으로만 본다면 충분히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대형 SUV임에 분명하다.

넉넉한 체격은 물론이고 여유롭고, 실용적인 설계가 반영된 공간을 통해 어떤 운전자라도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혼다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과 풍부한 출력이 돋보이는 V6 엔진을 바탕으로 거대한 체격을 다루고 있으면 여느 대형 SUV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의 만족도 또한 얻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게다가 대를 이어 탈 정도로 신뢰도 높은 혼다의 대표 주자라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일 것이다.

 

닛산 패스파인더

닛산 패스파인더는 사실 단 번에 시선을 뺏는 존재는 아니다. 실제 앞선 두 존재에 비해 강렬함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알티마 등으로 다듬어진 닛산 특유의 편안함과 견고한 구성은 돋보인다. 편의 사양보다는 차량의 기본기에서 주는 만족감이 우수한 편이며 순정 사양으로 달려 있는 트레일링 시스템을 통해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그리 잘 드러나지 않는 점과 닛산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라는 단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차량이 준는 매력 자체는 확실하다. 게다가 V6 엔진과 매끄러운 CVT의 조합, 그리고 똑똑한 AWD 시스템이 연출하는 드라이빙 역시 강점으로 평가 받기에 충분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쉐보레 트레버스

아직 국내에 출시된 차량은 아니지만 쉐보레 트레버스 역시 주목될 경쟁 모델이다.

차량의 체격이나 당당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또 쉐보레, GM이 최근 선보이고 있는 탁월한 경량화 기술과 특유의 우수한 기본기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체격이나 존재감 자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쉐보레 이쿼녹스에서 경험했던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트레버스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 가능해 보인다.

쌍용 G4 렉스턴

펠리세이드와 완벽히 매치업되는 존재는 아니지만 쌍용 G4 렉스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G4 렉스턴은 데뷔와 함께 쌍용의 효자와 같은 존재로 자리를 잡고, 또 티볼리, 코란도 그리고 렉스턴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의 방점을 찍는 모델이다. 강렬한 한 방은 부족하지만 프레임 바디 및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견고한 드라이빙은 분명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존재다.

중요한 건 펠리세이드

결국 제일 중요한 건 펠리세이드가 어떤 존재로 등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차가 최근 매력적인 차량을 많이 선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 그리고 부족한 점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가 '나쁘다고 안 팔린 적'은 찾아보기 쉽지 않으니 실적 자체는 준수하겠지만, 그 비교 대상이 누가될 수 있을지는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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