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이민기와 서현진이 관제탑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 6회는 서현진(한세계)과 이민기(서도재)의 로맨틱한 첫 키스와 서현진이 소년으로 변하며 김민석과 이민기의 특별한 브로맨스가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동침 다음 날 이민기의 방에는 모친 나영희(임정연)가 들이닥쳤고, 그가 이불을 들췄을 때 나타난 사람은 소년으로 변해버린 서현진, 김민석이었다. 집에도 갈 수 없게 된 김민석이 이민기의 집에서 머물게 되면서 두 사람의 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이민기의 옷 방에서 맞는 옷을 찾다가 그의 교복을 입게 됐다. 완벽하게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변신한 서현진은 홀로 외출에 나섰다. 분식집에 앉아 떡볶이를 먹던 서현진은 ‘후원의 날’ 변태 후원자에게 곤욕을 당했던 소녀 오세영(주가영)을 다시 만났다.
오세영이 후원을 받는 학생이란 이유로 그를 무시하는 남학생들을 목격한 서현진은 오세영에게 깜찍한 복수를 제안했다. 얼마 뒤 오세영의 학교 앞으로 찾아간 김민석은 일주일 한정 잘생긴 외모를 적극 이용해 드라마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꽃까지 들이밀며 오세영에게 매달리는 열연을 펼친 서현진은 남학생들과 예상치 못한 시비가 붙어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결국 이민기는 서현진의 보호자로 경찰서에 불려왔다. 덕분에 무사히 경찰서를 빠져 나왔지만, 서현진이 또다시 사고를 칠까 걱정된 이민기는 그가 모습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게 했다. 일주일 내내 붙어 지내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 두 사람은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민기는 서현진이 어떤 모습이든 똑같이 그를 대했고, 서현진 역시 이민기 앞에서만큼은 바뀐 얼굴을 하고도 본래의 자신처럼 지낼 수 있었다. 익숙하게 서로를 대하는 두 사람의 따뜻한 모습은 설렘지수를 높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를 알아보는’ 평범한 일상이 끝나고, 서현진은 처음으로 본래의 얼굴로 돌아온 걸 아쉽게 느꼈다. 문득 이민기와 함께한 시간이 그리워진 것. 서현진은 괜한 핑계를 대며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민기는 그런 서현진을 불러내 관제탑으로 데려갔다.
관제탑 위에서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보게 된 두 사람. 이민기는 긴 활주로를 보며 자신의 일이 “어쩌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일, 어쩌면 사랑하지 못했을 사람들을 사랑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를 바라보던 서현진은 “운명 같네요”라고 말했고, 이민기는 “우리요?”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묘한 분위기 속에서 서현진은 이민기에게 먼저 깜짝 키스를 하고 말았다. 잠깐의 입맞춤이 끝나고 서현진은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이민기는 그대로 서현진을 끌어당겨 키스했다. 로맨틱 엔딩과 함께 서현진과 이민기의 마법 같은 로맨스에도 막이 올랐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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