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에이핑크 멤버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활동까지 이어 오고 있는 정은지는 세 번째 미니 앨범 ‘혜화’를 통해 첫 전곡 프로듀싱에 도전했다. 단순한 보컬리스트를 넘어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정은지에게 어떤 수식어로 불리고 싶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보컬리스트, 싱어송라이터 중에 고르자니 정말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 뒤 “요즘은 싱어송라이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은지는 “싱어송라이터라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요즘 꿈이었다”며 “솔직히 노래가 좋아서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어느 순간 노래가 부담이 되면서 힘들었다. 기대를 많이 해 주시는 것도 좋지만 제 컨디션이 안 따라줬을 때, 부족감을 느껴서 좌절했을 때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막연히 좋은 것과 일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다른 것 같다”고 말한 정은지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뒤 처음으로 낸 앨범이라 지금은 저를 싱어송라이터라고 불러주시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은지는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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